1. 부여 농고의 부여 공고
습격 줄거리
장병태(임시완)는 흑거미 지영(이선빈)에게 오늘 상황을 물어본다. 대진이를 기절시킨 상황은 운이라고 지영이 알려 준다. 둘이 껴안고 시범을 보이는 동안 지영은 병태를 안고 좋아한다. 엘보 펀치가 파괴력이 있다며 지영이 전한다. 병태는 누군가를 이겨 본 경험은 처음이라고 좋아한다. 강선화(강혜원)는 학교로 찾아 온 종민이를 쌀쌀맞게 대한다. 백호가 자신을 지켜 준다고 하자 종민은 화가 나서 돌아간다. 한 편 병태는 실습 때 생땅콩을 먹고 배가 아프기 시작한다. 병태가 배가 아파서 똥을 누러 갈 때 공고생 종민이 쁘라야를 가지고 학교로 찾아온다. 병태는 삽을 들고 있지만 쁘라야를 든 종민이를 이길 수 없다. 여자한테 관심도 없고 선화를 가지라는 말에 종민은 몰려온 농고생들을 피해 도망간다. 부여 농고 학생들은 공고에 쫓아 가기로 한다. 종민이에게 머리를 맞은 철홍은 혀를 깨물고 죽는다고 한다. 그래서 병태는 공고에 아이들을 모아 몰려 가기로 한다. 공고에는 세 명의 강력한 일진들이 있었다. 쁘라야를 든 박종민, 삼각자를 들고 공격하는 전종배 , 몽키 스패너가 있었다. 심란한 병태는 역사 수업에서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유를 듣는다. 왕권이 약할 때 전쟁을 일으키면 지방 성주들의 힘을 엉뚱한데 쓰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병태는 왕이 자신의 힘이 약하다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전쟁을 일으켰다는 말에 공고를 쳐 들어가려고 한다. 부여 농고 애들은 농기구와 똥을 담은 수레를 끌고 부여 공고에 쳐들어 간다. 공고생들은 똥을 맞고 도망가고 농고생들은 학교로 들어간다. 부하들이 힘을 엉뚱한 곳에 다 쏟을 때 병태가 들어가서 상황을 정리한다. 그 때 삼각자 전종배가 병태와 1:1로 싸우자고 한다. 병태에게 위기가 닥치지만 대진이 나서서 그를 패 준다. 병태는 삼각자를 밟으며 농고생을 무시하지 말라고 한다. 싸움이 끝나자 경찰이 학교로 찾아온다. 현행범으로 경찰에 연행되려고 하는 순간 아이들이 각자 도망가자 경찰도 어쩔 수가 없어 포기한다.
병태의 허세는 운이 좋아서 이뤄진 것이었다. 온양 찌질이가 자랑스러운 부여의 농고인으로 다시 태어난 순간이다. 친구들 일을 끝내고 저녁에 춤을 추러 간다. 선화도 그 자리에 와 있었다. 농고 친구들의 엉성한 춤사위에 부여 트로이카 아이들은 질색을 한다. 하지만 병태가 박남정의 기역니은 춤을 추자 선화는 병태에게 반하게 된다. 운도 좋았고 순진한 병태는 선화의 사진과 전화번호를 받고 좋아한다. 선화는 부잣집에 들어가는 척하다가 무당이 사는 깃발이 있는 집으로 들어간다. 선화에게도 비밀이 있는 듯하다. 행복을 만끽하고 있는 병태에게 위기가 닥친다. 진짜 아산 백호 정경태(이시우)가 전학을 온다. 병태는 경태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란 얼굴을 하고 3화는 마무리 된다.
2. 만화적인 요소가 가득한
3화 감상평
병태가 언제까지 아산 백호로 군림할 수 있을까? 선화와 헤어지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 종민이 병태에게 찾아 온다. 종민이 쁘라야를 들고 농고생들을 위협하며 병태를 찾는다. 하필 병태가 생땅콩을 먹어서 똥을 누러 간다. '소년시대'는 심각한 폭력이 나오는 장면과 똥을 손으로 만지고 밟는 상황이 동시에 나온다. 계속 심각한 폭력 장면만 나오면 못 볼 것 같다. 배우들의 사랑스러운 연기가 억지스러운 상황을 누그러뜨린다. 하루하루 아슬아슬한 마음으로 살고 있는 병태에게 역사 선생님의 가르침이 기막힌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해 준다. 좌충우돌 농고생들의 일상은 이제 공고생들까지 끌어들인다. 확성기를 들고 병태가 하는 일은 거의 없다. 입으로 농고생과 공고생들을 놀리고 휘두른다. 자신의 힘이 약할 때 부하들을 엉뚱한 곳에 힘쓰게 하려는 작전은 성공한다. 부여 농고의 승리로 아이들은 막걸리를 먹고 춤을 추러 간다. 이런 일탈의 내용이 18세 관람불가로 나올만했다.
3화에서는 진짜 아산 백호 정경태가 등장하고 긴장감으로 내용이 마무리 된다. 병태는 과연 성장할 수 있을까? 병태의 거짓말은 조금 있으면 드러날 것이고 병태가 진정한 사랑과 우정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숨 쉰다고 맞고, 쳐다본다고 맞던 병태는 항상 춤연습을 했다. 병태의 기역니은 춤은 향수를 불러온다. 예쁘장한 임시완이 키도 박남정과 비슷해서 더 잘 어울렸던 듯하다. 또한 병태를 좋아하는 듯한 부여 흑거미 지영이 어떤 활약을 할 지도 궁금하다. 이제 허세 가득한 삶에서 다시 찌질이로 돌아갈 병태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