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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며 울고 웃고

무인도의 디바 11회, 윤란주 전설이 되다

by 연잎의노래 2023. 12. 5.

1. 무인도의 디바 11화 줄거리

서목하(박은빈)와 윤란주(김효진)는 기자회견을 준비하기로 한다. 그때 혼밥 중이라는 강우학(차학연)에게서 연락이 온다. 란주는 무거운 마음으로 대부분 의혹이 사실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목하는 팬으로서 란주의 자리를 찾아 주려고 했다고 사과한다. 란주는 지분을 포기하고 RJ 엔터의 리스크는 없다고 말한다. 목하는 란주가 지분을 찾지 않아도 현역으로 오래 활동하길 바란다고 말한다. 윤란주는 RJ의 엔터의 리스크가 아니라 레전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목하와 기호는 자신의 감정도 아직 유효하다고 한다. 무슨 판결이 나와도 목하는 상관없다고 한다. 목하는 15년 전에도 기호를 먹여 살린다고 했다. 검사와 대질 신문을 앞둔 기호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였다. 또한 목하는 란주를 위해 새로운 결심을 한다. 뮤직비디오를 란주와 란주의 엄마, 상희를 위해 만들기로 작정한 것이다. 목하는 상희를 위해 새로운 가사를 적는다. 한 편 대웅이는 4개월 만에 의식을 찾고 영주를 만난다. 재경, 채호, 기호, 이욱이 모두 검사 앞에서 대질 심문을 받는다. 상황은 봉완에게 불리하게 돌아간다. 정봉완은 아들을 존속폭행으로 처벌하길 원한다. 가족을 되찾겠다고 하지만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점이 검사의 의문을 산다. 검사는 한쪽은 자식을 지키려고 거짓말하고 한쪽은 자식에게 벌주려고 거짓말한다면 누가 진짜 아버지인가라고 묻는다. 대웅이와 전화 연결을 한다. 봉완이 말벌을 풀어서 대웅을 해코지한 것이 입증되었다. 기호는 15년 전에 이욱이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신분도용을 했다고 말한다. 마침 비가 와서 목하가 우산 4개를 사서 가져온다. 재경은 혼자 비를 맞고 가는 봉완에게 우산 하나를 주고 간다. 란주는 엄마 고상희를 초대하여 뮤직 비디오를 연다. 란주가 노래하는데 젊은 상희의 목소리로 노래가 나온다. 상희는 란주가 부르는 노래를 듣고 와서 감동을 한다. 란주는 고맙긴 한데 양보만 하는 목하가 걱정된다.

엄마를 위해 노래하는 란주

용관은 란주의 기사와 뮤직비디오 영상을 성진일보 기자에게 보낸다. 란주는 이제 RJ 엔터테인먼트의 리스크가 아니라 레전드가 된다. 엄마 상희는 '마지막날처럼'에 관한 기사를 들으며 평온하게 눈을 감는다. 엄마의 장례식을 마치고 용관, 목하, 란주는 엄마의 짐을 정리한다. 짐을 정리하다가 잠긴 서랍에서 란주의 일본 앨범 판매 기사가 나온다. 이미 란주는 2천만 장 판매를 한 가수였는데 이대표가 누락시킨 것으로 드러난다. 기호네 가족은 법원의 명령을 전달받는다. 결과는 무죄였다. 기호네 가족은 행복에 겨우 서로 얼싸안았다. 하지만 봉완은 법원의 통보를 받고 칼을 가지러 간다. 기호네 가족, 영주네 가족이 모두 모여 기쁨의 잔치를 한다. 그때 아버지 이욱이 케이크를 사러 가고 채호는 길에서 그를 만난다. 마침 비가 오고 우산을 쓴 봉완이 지나간다. 봉완이 지나가고 나서 이욱이 목에 칼을 맞고 쓰러진다. 채호가 빗속에서 119를 불러 달라며 울부짖으며 11화가 마무리된다.

 

2. 행복으로 가는 여정, 11화 감상평

인생이 구질구질 때 이유가 자기 자신이 되면 안 된다는 내레이션이 나온다. 봉완은 남 탓을 하며 가족들을 끌어내리고자 한다. 나 아닌 누군가를 온전히 아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 남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목하가 있어 기호는 행복했다. 두 사람은 기뻐서 옥탑에서 키스를 한다. 결말로 향하는 11화에서는 갈등이 극에 달한다. 법원의 판결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는 봉완이 폭주한다. 봉완은 가족을 찾겠다고 하면서 후회와 반성의 15년을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행동은 여전한 가정 폭력과 스토킹, 대웅이 상해였다. 목하와 기호는 아버지에 대한 단어만 떠오르면 지워버리고 싶어 한다. 두 사람에게도 행복이 찾아올까? 빗속에서 아버지 이욱을 부축하며 울부짖는 채호의 모습이 가슴 아팠다. 한쪽 아버지는 가족을 찾겠다면서 가족을 강력하게 처벌하고자 한다. 반면 이욱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했고 결국 자수를 했다. 가족들이 기쁨의 파티를 하는 동안 봉완은 고독에 몸부림친다. 결국 그는 남 탓을 하며 이욱을 헤친다. 한 편 란주의 엄마, 상희는 아름답고 평온하게 마지막을 맞는다. 상희는 젊은 시절 가수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란주를 지극 정성으로 키웠다. 상희의 젊은 시절 예명은 윤란주였다. 자식의 성공을 보며 란주는 젊은 자신이 노래하는 듯 행복해했다. 목하가 과감하게 자신의 뮤직 비디오 촬영을 포기하고 란주에게 가사를 써 주는 장면은 감동적이다. 용관도 매니저로서 란주의 앨범을 홍보하기 위해 저격 기사를 쓴 기자에게 영상과 기사 내용을 보냈다. 목하의 노래는 가수를 포기한 용관도 위로했다. 끝내 산소줄을 꽂은 상희마저 행복한 죽음을 맞도록 도와준다. 

행복한 마지막을 맞이하는 란주의 엄마, 고상희(문숙)

살다 보면 악한 사람도 만나지만 목하처럼 남을 일으켜 세워 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목하가 언니가 짜그러진 이유를 알고 란주를 응원하고 용관을 노래로 응원하는 모습이 멋지다. 기호처럼 자신을 희생해서 목하를 위하는 사람도 드물다. 이욱도 공무원으로서 자신이 처벌받을 것을 잘 알았지만 재경을 위해 신분 도용을 도와줬다. 이들 가족이 행복한 결말을 맞았으면 좋겠다.

 

 

무인도의 디바 11화 이미지와 대사의 저작권은 TVN에 있습니다.